건축경기 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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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정부의 부동산투기억제책과 통화긴축등으로 건축경기가 크게 부진한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8월 한달동안 건축허가면적은 1천3백27동에 58만1천3백43평방m로 지난해 같은달의 2천1백82동 1백3만9천4백67평방m의 56%밖에 되지않는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1월부터 8월까지 건축허가면적도 1만1천9백88동에 5백65만6천1백5평방m로 지난해같은기간 8백42만3천9백54평방m의 67%에 그치고있다.
건축경기가 가장 부진한것은 아파트부문으로 지난해 1만8가구의 31%에 지나지않는 2천9백8가구이며, 단독주택이 지난해의 50%, 연립주택은 65%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주거용은 지난해 3백63만3전5백29평방 m의 93%인 3백38만7전1백98평방m에 이르고 있어 상업용건물은 호조를 보이고있다.
건축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은 정부의 부동산투기억제책응에 따른 것이지만 아파트부문이 특히 부진한것은 아파트를 지을만한 빈땅이 없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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