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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홍문종 누가 타격왕 될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황소 이만수(李萬洙)와 다람쥐 훙문종 (洪文宗) 의 타격왕 쟁탈전은 20일의 롯데-OB전이 최대고비.
19일현재 3할3푼9리로 선두 이만수에 1리 뒤져있는 홍문종은 20일 OB전에서 3타수2안타 (0·342) 또는 4타수2안타(0·341)이상을 올려야 1위에 오를수 있다. 22, 23일의 대구 삼성 전에서는 삼성이 이만수의 3관왕 엄호를 위해 홍에게 사구를 주더라도 절대로 안타를 내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만수는 20일 롯데-OB전에서 홍문종의 타율을 보고 22, 23일에 출전 여부를 결정할 만큼 아직은 여유가 있다.
만약 롯데가 20일 OB에 이겨 우승이 확정되면 롯데나 삼성은 남은 2게임에서 모두 이들 두 타자에게 안타를 칠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 자명하다.
롯데가 OB전에서 패할 경우 훔문종은 타격에서 앞서더라도 팀우승을 위해 출전해야하나 롯데는 이만수에게 계속 사구를 내줄수 없는 입장. 따라서 이만수는 타율을 올리기 위해 롯데와의 2연전에 출전해야한다.
이는 앞으로 1타수1안타면 0·342, 2타수2안타면 0·344, 3타수2안타면 0·343으로 뛰어 오른다.
홈런경쟁에서 이만수는 롯데 김용철(金容哲) 에 2개 앞서있어 사실상 홈런왕이 굳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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