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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 불발… 성명서 낸 여당 의원들 "2월 전대서 문제 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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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은 "국정 운영과 관련된 당.청 간 논의는 정세균 의장의 후임이 결정되는 대로 다시 일정을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당의 인사권 존중으로 (개각 갈등이) 일단락됐다고 본다"며 "임시 지도부가 구성되면 당초 취지를 살리는 만찬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연석회의에서 모임 연기를 주장해 관철한 쪽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지명에 반발해 성명서를 발표한 18인 멤버인 김영춘.조배숙 비상집행위원 등이다. 2월 전당대회에 출마할 예정인 40대 재선 그룹의 김영춘 의원은 "이제는 당이 청와대에 '노(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전당대회에서 당.청 관계의 문제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당의 핵심 관계자는 "새 임시의장엔 한명숙 의원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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