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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 2연승, 꼴찌 탈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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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이 4일 구리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배 겨울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생명에 75-66으로 역전승했다.

이종애(17득점.6어시스트)와 트라베사 겐트(19득점.25리바운드)가 눈부시게 활약했다. 금호생명은 최근 2연승의 호조 속에 시즌 개막 후 4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삼성생명도 2승4패로 금호생명과 공동 4위가 됐다.

금호생명은 1쿼터 9분쯤 삼성생명에 8-23까지 뒤졌으나 마지막 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66-66으로 맞선 4쿼터 5분25초쯤 김경희(17득점).겐트의 연속골로 7분40초쯤 73-66으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기량 미달'을 이유로 퇴출되는 겐트가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금호생명은 리바운드 수 42-27로 앞섰고, 겐트 혼자 삼성생명 전체 리바운드 수와 맞먹는 25개를 잡았다.

겐트 대신 케이티 크리센(26.1m90㎝)이 8일 국민은행과의 경기부터 출전한다. 크리센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피닉스에서 주로 교체 멤버로 뛰는 선수. 2005시즌 11경기에서 평균 1.6득점.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금호생명 김태일 감독은 "크리센이 한국 농구에 익숙한 겐트보다 나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걱정하고 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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