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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 중 총기난사…3명 사망, 2명 부상 참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3일 오전 10시 46분쯤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동원훈련중이던 예비군 최모(23)씨가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육군 관계자는 "훈련을 받던 예비군 한 명이 영점사격을 위해 업드려 쏴 자세를 취한 뒤 곧바로 뒤돌아서 대기중이던 예비군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며 "가해자인 최 모씨는 총기를 난사한 뒤 가지고 있던 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말했다. 영점사격은 본 사격에 앞서 조준점과 탄착점을 정렬하는 사격이다.

이 사고로 A씨가 병원으로 후송도중 사망했다. 또 목에 관통상을 입은 B씨는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다. 육군 관계자는 "B씨의 상황이 좋지 않아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은 국군수도병원과 강남세브란스 병원 등에서 치료중이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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