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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백선생 백종원, "술만 없을 뿐 회식하는 기분으로 촬영"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집밥 백선생 백종원, "술만 없을 뿐 회식하는 기분으로 촬영"

‘집밥 백선생 백종원’ 요리사 백종원이 tvN ‘집밥 백선생’에 출연한다.

12일 오후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 '집밥 백선생'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백종원을 비롯해 김구라·윤상·손호준이 참석했으며 박정철은 해외촬영 일정으로 불참했다.

방송가는 현재 요리프로그램과 셰프들의 전성시대. 새로운 '요리 예능'은 차별성이 없이 성공하기 어렵다. 이날 김민구 PD는 다른 요리프로그램과의 차이에 대해 "다른 프로그램은 결과물이 예쁘게 나오는데, 2회까지 촬영해 본 결과 우리 프로그램은 엉망진창이다. 프로그램의 제작방향도 쉽게 산으로 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작진은 큰 펜스만 쳐 주고 나머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대로 놔둔다. 출연진이 즉 메인작가인 셈인데, 그런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원도 '무형식의 리얼'을 언급했다. 그는 "현재까지 촬영해 본 결과, 카메라가 돌아간 후 10분만 지나도 '촬영 중'이라는 생각이 안들더라. 친한 동생들을 불러놓고 집에서 실제로 요리를 하는 것 처럼 편안하고 꾸밈없는 분위기가 연출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릍테면 '오늘의 주제는 '소고기'라고 공언해도, 결과적으로는 '볶음밥'이 주인공이 되는 재밌는 상황이 나온다"며 "그야말로 술만 없을 뿐 회식하는 느낌으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종원의 언급에서 드러난 '동생들'의 요리 실력은 어떨까. 김구라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혼자 살아본적이 없어서 요리에 필요성과 관심이 없었다"며 "그런데 마침 제의가 들어와서 2회를 촬영했는데, 내가 요리에 이렇게까지 재능이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반대로 윤상씨는 기러기 아빠 생활이 길었는데도 요리를 엄청 못하더라. 한마디로 형편없었다"며 "이 프로그램의 요리 에이스는 나다"라고 전했다.

윤상은 "녹화 첫날까지 나조차도 내가 녹화를 잘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며 "일단 요리를 너무 안하고 살았다. 또한 가끔씩 심심해서 계란말이 같은 음식을 주변에 해줬을때 워낙 칭찬을 받아서 오해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제일 못하기 때문에 앞으로 실력이 가장 나아질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평소에 백종원님의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을 자주 찾는 편인데 돈을 안내고 프로그램 안에서 그분의 제자가 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손호준은 '최근 '삼시세끼'차승원에 이어 '주부' 백종원과 함께 하게된 사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손호준은 "차승원 선배님은 만재도에서 맛있는 음식을 해주신 분이고 백종원님은 스스로 해먹을 수 있게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집밥 백선생'은 '요리불능'으로 불리는 김구라·윤상·박정철·손호준 등 네 남자가 백종원의 '백주부 집밥 스쿨'을 통해 끼니해결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또한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 '요리인간'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집밥 백선생' 19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집밥 백선생 백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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