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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결혼운보다 구직·승진운 더 궁금해 점집 찾는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새해 운세를 알아보기 위해 점집을 갈 계획이 있습니까?"

온라인 취업 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과 구직자 734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설문을 벌인 결과, 36%가 "가고 싶다"고 대답했다. 이렇게 대답한 이들 중 남성(27.9%)보다 여성(43.6%)의 비율이 높았던 것도 눈에 띄는 부분.

점집을 찾는 이유에 대해 직장인의 경우, "승진이나 이직, 전직 운을 알아보기 위해"서라고 답한 사람이 30.6%, 구직자의 경우는 "취업운을 알아보기 위해서"라고 응답한 이들이 36.3%였다. 취업운에 대한 궁금증은 청년 실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들의 고민을 드러내는 대목이지만, 이직.전직이 궁금하다는 것은 이미 직장을 다니고 있는 이들도 계속되는 진로 고민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에 비해 "애정, 결혼 운을 알아보기 위해"(19%), "재물 운을 알아보기 위해"(18.6%)같은 일반적인 이유로 점집을 가겠다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러나 "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53.5%가 "심리적인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답했으며, 35.1%가 "어느 정도 믿는다"고 답했다. "완전히 믿는다"는 0.7%에 불과했다. 점을 맹신하기보다는 자신의 처한 상황에 대한 조언 정도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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