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참석 레이건 수행원들 도청불가능 새 포신장비 사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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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백악관측은 보도진들이나 기타 다른 사람들이 비밀업무나 백악관보좌관들의 송수신내용을 엿듣지 못 하도록 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통신체제를 개선, 새로운 고도기술을 이용한 비화강치를 쓰고있음이 최근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주말 LA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캘리포니아를 방문했던「레이건」대통령의 수행원들이 종전의 것보다 작으면서도 훨씬 정교한 송수신무전기를 과시함으로써 밝혀졌다.
새로운 무전기는 이것을 휴대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편할 뿐 아니라 지금까지 일정한 주파수를 고정시켜 놓고「레이건」 대통령의 보좌관 및 경호원들의 통화내용을 엿들어갔던 사람들에게는 앞으로는 이같은 도청행위가 불가능하게 설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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