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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 김종환 '바램'…만남 이은 히트곡 될까? 조용한 인기몰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노사연 `바램` 김종환 작곡[사진 중앙포토]

가수 노사연이 김종환과의 작업에 대해 설명했다.
7일 노사연은 서울 강남구 M콘서트홀에서 신곡 ‘바램’과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노사연은 “노래를 자주 발표하는 부분은 없는데 항상 김종환 씨의 ‘사랑을 위하여’를 들었을 때 멜로디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이후에 10년 넘게 얼굴을 보면 ‘종환아 곡 하나 부르고 싶다’고 말한 것을 어느 날 곡이 다 됐다고 했다. 기대가 돼서 기쁜 마음에 김종환을 만났다”고 함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종환은 “10년 정도 전에 부탁했지만 음악을 만들려면 하루에도 3~4곡을 만들 수 있다”며 “하지만 그것은 음악을 찍어내는 것이다. 노사연이란 가수의 이미지와 색깔, 그동안 살아온 삶의 배경을 파악하는데 오래 걸렸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노사연이란 분에게 이런 노래를 드린 것도 큰 행운이다”고 말했다.

노사연은 두 신곡을 비롯해서 애창곡 7곡을 더한 9집 음반을 발매했다. 지난해 11월 27일 디지털 싱글로 공개된 ‘바램’은 중장년층 사이에 인기를 얻기 시작해 유투브에서 30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노사연과 김종환이 듀엣으로 노래한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역시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노사연 측은 지난해 디지털 싱글 음원을 발표했지만 연말 연초 정신 없이 돌아가는 스케줄과 방송 환경으로 인해 홍보 시기를 미루던 중 최근 팬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공식 인사를 드리는 것이라 전했다.

앞서, 가수 노사연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신곡 ‘바램’이 유튜브에서 조회 수 300만 건을 돌파했다.
노사연은 김종환과 손잡고 지난해 11월 신곡 ‘바램’과 ‘사랑으로 하나되어’를 발표했다.

이 노래는 SBS 라디오 '노사연 이성미쇼' 외에는 미디어를 통해 노출된 일이 거의 없다. 그럼에도 중장년층 팬들 사이에 입소문을 탔다. 성인가요 팬들이 따라부르기에도 어렵지않아 노래교실 인기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아주 작은 한마디, 지친 나를 안아 주면서 사랑 한다는 그 말을 해 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 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저 높은 곳에 함께 가야 할 사람 그대 뿐입니다’

'바램'의 후렴구가 듣는 이의 가슴을 파고든다는 평가다.

이 곡은 평생을 가족을 위해 희생한 부모 세대의 무게감과 외로움을 위로하는 노래로, 노사연의 중저음 보컬이 가슴을 울컥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노사연 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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