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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경제잡지리뷰] 일본 경제 '황금의 3년' 어떻게 되나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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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버블 붕괴 이후 일본이 올해처럼 평온한 기분으로 맞는 연말연시가 있었던가. 아마도 내년 3월에 이뤄지는 2005년 결산에서 상당수 기업들은 역대 최고 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속속 발표할 것 같다. 상장기업들의 배당 총액도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기업쪽에서도 "이제는 임금 상승을 해도 무방하다"는 목소리가 들려 온다. 2002년 1월부터 시작된 경기확대 국면은 이달로 48개월째다. 이대로 소비 확대에 불이 붙으면 아마도 현 경기확대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의 2006~2008년은 '황금의 3년'이라고 불러도 손색 없을 듯 하다. 그러나 현 양상은 '승리조'와 '패배조'로 상징되는, 즉 경기회복의 혜택을 받는 이들과 전혀 받지 못하는 이들로 철저히 양극화돼 있다. 이른바 황금의 3년은 달리 표현하면 '격차의 3년'이 될 것이다.

주간다이아몬드(일본) 신년통합호

올해 중국경제의 9대 변화는?(zgjjzk.cn)

2005년은 중국의 개혁.개방 일정에 있어서 중요한 한해였다. 특히 10월에는 중국공산당의 16기중앙위원회 5중전회가 열려 2006년부터 5년간 추진될 11차5개년 계획을 확정지었다. 올해 중국 경제의 중대 변화를 아홉가지로 정리해보자. 우선 외국에 의존하던 중국경제에 자주혁신이란 구호가 등장했다. 내년부터는 경제에 대한 직접 관리를 의미하는 '계획'을 대신해 시장의 자율성을 반영한 '규획'으로 바뀐 것도 경제 정책상 큰 변화다. 7월21일 단행된 미국 달러에 대한 위안화 환율의 절상 조치는 시장의 의표를 찔렀다. 또 건설은행 등 국유은행이 잇따라 홍콩 등의 증시에 상장함으로써 금융개혁이 가속화됐다.

중국경제주간(중국) 12월 25일자

왜 일본은 더 인간적인 로봇 개발에 열중할까(www.economist.com)

고령화로 일본 사회의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병든 노인들을 간호하기 위한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 그렇다면 잘 훈련된 간호사가 35만명이나 있는 필리핀으로부터 간호사를 데려다 쓰면 되지 않을까. 그러나 일본인들은 이민자들이 일으킬 수 있는 각종 불협화음을 두려워해 오히려 로봇으로 허드렛일을 대신토록 하는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일본인들은 '우주소년 아톰'에서 보듯 로봇이 인간의 나약함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존재로 생각한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등장하는 무시무시한 로봇의 이미지를 일본인들은 갖고 있지 않다. 일본의 로봇산업이 어떻게 발전할지에 세계인이 관심을 갖는 이유다.

이코노미스트(영국) 12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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