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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와 린지 본 결별 "바빠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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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본(왼쪽), 타이거 우즈. [사진 중앙포토DB]

타이거 우즈(40)와 린지 본(31·이상 미국)이 사랑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에 “린지와 더 이상 교제하지 않기로 했다”며 “본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가지고 있다. 언제나 그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다. 또 그는 우리 가족 전부와 놀라운 시간을 보냈다. 불행히도 우리는 서로의 분야에서 경쟁하기 위해 너무 바쁜 삶을 보냈다. 우리에게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웠다”고 썼다.

본도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약 3년 간 함께 했던 우즈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우즈와 함께 하면서 항상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서로의 일상이 너무 바빠서 함께 시간을 보내기 힘들었다. 그래도 우즈와 그의 가족들은 항상 내 마음 속 특별한 공간에 자리잡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둘은 바쁜 일정을 결별의 사유로 밝혔다.

우즈와 본은 지난 2013년 3월부터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의 결별은 다소 뜻밖이라는 반응이다. 둘은 올해 바쁜 시간을 쪼개 서로의 대회장을 방문해 응원했고, 미국 연예매체들이 올해 초부터 꾸준히 결혼설을 제기할 만큼 관계가 끈끈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 달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서 우즈는 본과 자신의 아이들을 대동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우즈는 7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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