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기업신용카드 판촉 열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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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기업이 접대비를 쓸때 신용카드를 쓰도록 유도하겠다는 정부방침이 서자 은행들이 기업신용카드 판촉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 80년9월부터 「기업카드」를 취급해 온 국민은행의 경우 최근까지 4백98개 기업·정부기관·공공단체등이 「기업카드」를 발급받아 쓰고있는데 이번에 새로 5백34개 상장기업·정부투자기관, 병원, 금융기관등을 선정 각 지점을 통해 카드발급교섭을 벌이는 한편 그 실적을 각지점의 업무평가에 반영토록 했다.
현재 국민은의 기업카드를 쓰고있는 대표적인 거래처는 쌍룡·전방·은행감독원·기획원·재무부등인데 실제 사용실적은 별로 없어 월간「기업카드」사용실적은 총2억∼3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기업카드」는 일반 개인신용카드와 사용방법은 똑같고 기업·정부기관으로부터 발급·신총이 있을 경우 간부직원들의 명의로 원하는 수만큼 발급돼 개인구좌가 아닌 기관명의 구좌에서 결제되게 된다.
한편 각 은행이 신용카드사업을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가BC카드도 기업카드제도를 도입하고 있는데 최근 각 은행 나름대로 거래처를 중심으로 기업카드판촉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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