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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아들 대학생이 바캉스가려고 절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강서경찰서는 5일 바캉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빈집을 턴 회사사장의 아들인 대학생 한모군 (19·K대무역학과 2년) 과 재수생김모군 (20·서울 도봉1동) 등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3일하오6시30분콤 서울 화곡1동350의44 이경애씨 (31·여) 집담을 넘어들어가 장농에 있던 다이어반지(싯가1백50만원), 귀금속및 선글라스 2개 (싯가 15만원) 등 8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쳐달아났다는것.
82년 B고교를 졸업한 한군은 수원에 있는 C고무공업사 사장의 2남으로 『아버지가 한달에 5만∼6만원정도의 용돈밖에 주지 않았고 여자친구들과 함께 바캉스를가려했으나 돈을 주지않아 범행했다』 고 말했다.
공범인 김군도 파지사업을하는 집안의 외아들로 83년D고교를 졸업, K대에 응시했다가 실패, 현재 학원에서대학입시를 준비중인 3수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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