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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상설 로봇 전시관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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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국내 최초의 지능형 로봇 상설전시장이 28일 경기도 부천시에 문을 연다.

22일 부천시와 부천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원미구 약대동 아파트형 공장인 부천테크노파크 로봇산업연구단지 1.2층 430평에 '부천 로보파크'를 완공해 28일 개관식을 연다.

로보파크 1층(95평) 입구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몇 살입니다' 등 관람객들에게 간단한 인사를 하는 로봇 '로피'가 선보인다. 또 미래 우주세계를 가상으로 연출한 12분짜리 로봇 관련 영상물을 보여주는 영상관이 들어선다. 영상관 좌석은 상하좌우로 움직이고 영상 장면에 맞춰 관객들에게 물총으로 물을 쏘기도 한다.

2층(335평)에는 로봇의 역사와 정의를 소개하고 관람객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는 '로봇 박물관'과 미래에 만나 볼 수 있는 가정용 로봇, 간호보조용 로봇, 청소용 로봇, 학습용 로봇, 완구용 로봇 등이 전시된 '내 친구 로봇' 코너가 마련된다.

또 대한민국 대표 휴머노이드 '휴보'(장식용), 오페라와 함께 16개 관절로 춤을 추는 로봇, 달리는 기차 로봇, 미래 로봇의 보금자리 등을 꾸며놓은 로봇 빌리지 등이 선보이며 로봇이 축구를 하거나 장애물 경주를 하는 로봇스포츠센터도 입주한다.

부천산업진흥재단 변종환 관리본부장은 "로보파크는 인근에 세계 유명건축물 박물관인 아인스 월드와 자연생태박물관.교육박물관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청소년들의 과학학습 현장이자 수도권 주민들의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천 로보파크는 28~30일 개관 기념으로 무료 개방되며 내년 1월2일부터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중.고생 5000원, 초등학생 4000원이며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다. 032-621-2080(www.robopark.org)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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