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호 부상선원생명에 지장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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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페르시아만에서 피격당한 화물선 원진호의 부상선원은▲김대명 (25·2등항해사)▲김채동(47·조타수)▲김흥국(38·조타수)씨등 3명으로 이들은 3일 새벽 반다르마샤르소재 법원에서 테헤란의 투스병원으로 이송돼치료를 받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이란대사관 보고에 따르면 부상자들은 유리및 금속파편으로 얼굴등에 상처를 입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없다.
피격당한 원진호는 불길을 잡을수 없어 배를 포기한 상태로 버려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상자를 제외한 20명의 선원은 9일 테헤란을 출발, 귀국할 예정이며 부상자는 현지병원에서 당분간치료를 받게된다.
한편 피격 원진호소속회사중앙상선 (대표 김동기·53)은3일 서울견지동68 본사사무실에 「원진호피격사고 수습대책본부」(본부장 이창경·영업담당상무)를 설치하고 이날중으로 김명석영업담당차장을 사고현지에 급파, 사고수습과 선원들의 안전수송을 지원토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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