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전의 별들 미국에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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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내년 1월 5일부터 4일간 CES 참석차 미국 출장을 떠난다. 김 부회장은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디스플레이와 정보통신 분야의 내년 사업 목표와 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김 부회장 외에도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희국 사장, 북미총괄 안명규 사장 등 관련 분야 임원들이 대거 전시회에 참석해 디스플레이 분야의 흐름을 확인한다.

올해 초 열렸던 'CES 2005'에 참석했던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내년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71인치 금장 PDP TV와 60인치 PDP, 55인치 LCD 등 대형 디지털 TV를 출품한다. LG필립스LCD의 구본준 부회장도 전시회에 참석해 37인치에서 55인치에 달하는 다양한 패널들을 전시한 부스를 둘러보고 해외 업체의 CEO들과 협력 관계를 다질 예정이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DM)총괄 최지성 사장은 문동식 상무, 데이비드 스틸 상무 등과 함께 참석해 내년 사업계획과 전략을 발표한다. 최 사장은 현지 법인의 사업현황을 보고받고 전시회 부스를 직접 둘러보면서 바이어들에게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설명하는 등 기술력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이승창 사장은 120평 규모의 대형 부스에서 현지 바이어들을 직접 만날 계획이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바로 판매가 가능한 디스플레이와 내비게이션 등을 주로 전시해 상담 실적을 올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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