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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욕 수목 울창하고 경치 좋은 곳에서|휴양림 예정지 전국서 12곳 선정 산림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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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깊은 산속에서 나무들이 내뿜는 향기로 심신을 단련하는 삼림욕. 수목이 발산하는 방향성용질인「핀톤차드」가 신체의 각 부위를 활성화시켜주기 때문에 삼림욕은 건강레저로 크게 평가받고 있다.
또 어린이들에게는 삼림욕이 자연의 신선항 공간과 접할 기회를 주므로 성격개조에도 좋다고 한다. 실제로 자폐증세가 있는 어린이에게 1주일정도의 삼림욕은 적극성과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연구결과다.
산림청은 건전한 레저로서의 삼림욕이 차지하는 비중을 인식하고 전국에서 삼림욕에 적합한 12개소를 선정, 예산이 뒷받침되는 대로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
이 예정지는 각 시·도에 1곳씩 △도시에서 2시간거리 안에 있는 50㏊이상의 산림, △수목이 울창하고 경치가 좋으며 △전체적으로 험준하지 않고 △가급적 명승지·약수터 등 기존 휴양시설을 고루 갖추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음은 12개 휴양림 예정지.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 산1의1번지일대=홍천∼양양간 국도변에 위치하고있어 강원도 양양·인제·홍천·춘천·원주지방 주민은 물론 서울시민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에서는 1백87㎞거리.
평균수령 50년 이상의 나무들이 다양하게 흩어져 있고 대승폭포·장수대·하늘벽·옥녀탕 등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자연경관도 뛰어난 편.
중부영림서가 해마다 청소년을 위한 임간학교를 개설하고있다.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산267=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곳이며 동해시에서 관광지로 개발하고있다.
소나무·참나무 등이 울창한 천연혼효림으로 능선에는 참나무, 계곡에는 박달·자작나무 등이 많다. 또 하천 근처에는 소나무가 밀집되어 있다.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산1의1=소요산에서 3㎞떨어진 곳으로 활엽수가 고루 분포되어있다. 계곡과 폭포가 아름답고 계곡엔 항상 깨끗한 물이 흐른다.
여름의 짙은 녹음과 가을단풍도 뛰어나다. 주차장·야영장·상업시설 등의 휴양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송면리 산12의1=평균 20년생 침엽수로 숲이 우거져 있다.
충청북도 자연학습원으로 지정되어 임간산책로·벤치·자연학습지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 화양동 도립공원과 인접하기 때문에 자연경관도 좋다.
▲충청남도 천안시 안서동 산l06의1=천안역에서 5㎞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15∼20년생 소나무 및 낙엽송과 참나무·오리나무 등 활엽수가 울창하다. 해발 4백m의 태조봉줄기로써 능선의 높낮이가 고른 봉우리들이 병풍을 두른듯 연결되어 있다.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일대=수령 20년 정도의 활엽수·침엽수가 고루 분포되어 삼림욕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곳.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월봉리 산27의1=광주에서 1시간거리이며 계곡주변에 상수리·굴참나무·참나무가 우거진 곳. 도림사근처의 폭포에는 맑은물이 항상 풍부하게 흘러 여름철 피서지로도 좋다. 음식점과 휴게소·벤치 등이 있다.
▲대구시 동구 중대동 산1의1=영천시와의 거리도 32㎞밖에 되지 않고 30년 이상의 참나무·소나무·서나무가 대표적인 수종. 전체적으로 혼효림으로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이 매우 아름답다.
▲경상북도 금릉군 대항면 운수동84의1=김천시·구미시를 비롯, 선산·상주군과도 가까운 편이다.
직지사를 중심으로 주위임야는 평균수령 50년 이상의 활잡목 및 소나무 혼효림으로 경치가 뛰어난 곳.
▲경상남도 김해군 장유면 대청리 산94의4=수령 20년 정도의 참나무가 많고 계곡이 아름답게 발달되어 있다. 주위에 평지가 많아 각종 휴양시설물을 갖추기에 적당한 지형이다. <이상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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