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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안전이 투자다]LG,환경 시설물 개선에 연말까지 1200억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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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공장 직원들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LG는 안전관리 조직 개편과 예산 확대, 임직원 안전교육 강화, 관리 매뉴얼구축과 훈련 프로그램 등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안전이 기업경쟁력의 필수요소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사진 LG]

LG는 ‘안전경영’이 기업경쟁력의 필수요소라고 판단하고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안전관리 조직 개편과 예산 확대, 임직원 안전교육 강화, 관리 매뉴얼 구축과 훈련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환경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약 12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사업장 시설·안전 관리 현황을 모니터링해 환경 시설물을 개선하고 노후화 설비를 수리·교체하고 있다. 또 2009년 ‘LG전자 환경안전 통합 표준’을 제정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 환경안전경영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특히 전사 환경안전심사(Global EESH Audit) 체계를 토대로 2005년부터 국내외 사업장을 수시 점검하고 있다.

 또 2008년 휴대폰 생산라인에 BCM(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체계를 도입하고 국제인증기관 ‘BSI’로부터 평택공장 휴대폰 제조라인과 중국 연태법인에 대해 ISO 22301(비즈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사업본부 산하로 흩어져 있던 주요 공장들의 안전환경조직을 CEO 직속으로 이관했으며, 본사 안전환경담당을 임원 조직으로 격상시키고 안전환경진단팀을 신설했다. 또 안전환경 관련 사내 교육을 강화해 분야별 전문가를 육성하고, 신입 및 경력사원교육 필수 과목으로 운영하고 있다. CEO등 최고경영진이 참여해 안전보건환경 이슈에 대한 의사결정과 사고 예방을 위한 성과 보고를 실시하는 협의체인 전사 안전환경위원회도 운영한다.

 지난 2013년엔 국내 10개 사업장과 해외 14개 법인 등에 대한 안전환경 진단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상대응훈련을 강화해 지난해 4월부터 국내 전 사업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LG이노텍은 CEO 직속으로 전사 환경안전을 총괄하는 담당 임원을 두고 산하에 환경안전 전문위원을 배치하는 등 무사고·무재해 사업장 실현에 나서고 있다. 환경안전 분야에서 ‘글로벌 Top EESH(Energy, Environment, Safety, Health) 매니지먼트’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또 화학물질 규제 및 관리 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화학물질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sng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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