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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판매액 증가로 3월 편의점 매출 23% 증가

중앙일보

입력

담뱃값 인상으로 3월 편의점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백화점·대형마트·대형 슈퍼마켓(SSM)과 같은 다른 유통업계 매출은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3월 전력판매 및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발표했다. 3월 편의점 매출은 지난해 3월 대비 23.1% 증가했다. 점포 수가 6.4% 증가한데다 담뱃값 인상으로 매출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담배 등 기타의 매출이 46.4% 늘었다.

즉석ㆍ신선식품(13.2%), 가공식품(10.2%), 생활용품(8.5%)의 매출이 늘었지만 잡화 매출은 21.6% 하락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6.5%, 백화점은 5.7%, SSM는 4.7% 매출이 줄었다. 휴일 영업일수가 지난해 3월엔 8일에서 올해 7일로 하루 줄었고, 스포츠·의류·잡화·식품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매출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조업일수와 수출물량이 증가했지만 철강·섬유 등에서 판매량이 줄어 지난해 3월 대비 1.1% 감소했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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