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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 무료개안수술 병원 건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 한국기독교는 선교1백년기념사업의 하나로 실명자들에게 빛의 구원을 내리기위한 맹인무료 개안수술병원을 건립한다.
기독실업인회를 중심한 독지가의 헌금 6억원으로 서울강서구등촌동에 세워wu 신자 불신자에 관계없이 개안 가능한 5만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시술을 베풀 계획이다.
기독교 맹인무료개안수술병원은 지난주말 건립현장에서 기공예배를 갖고 건립공사에 착수했다.개안시술은 선교1백주년기념행사기간(84∼85년)이 끝나도 계속된다.
원래 이병원은 독립채산제운영을 원칙으로 했으나 실명자개안수술만은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독지가의 헌금및 기부금을 모아 무료시술키로 했다.
금년말 완공예정인 이 병원은 안과를 주진료과목으로 하고 내과 소아과등도 개설한다.
수용능력은 하루 평균 외래환자 1백50명-.
병원건물 규모는 대지 5백평,연건평 4백60평이다.

<예수교 대한성결교 12년만에통합>
○ 예수교대한성결교가 분열12년만에 다시 하나로 통합됐다.지난73년 「예성」과 「혁신측」으로 갈라섰던 예수교성결교회는 지난주 서울창신교회에서 통합예배를 갖고 그동안의 교파분열을 청산했다.
통합은 예성이 혁신측을 영입하는 형식을 취했다.교파통합에 참여한 혁신측교회는 모두 43개-.

<한국천주교 창립기념 24일 경축예절 봉헌>
○…천주교 천진암성역화위원회(총재 김남수주교)는 오는24일 낮12시 경기도광주 천진암에서 「한국천주교회 창립기념일경축예절」 을 봉헌한다.
예절행사는 기념식 묘비제막식(이낙·이승훈·권일신 권철신·정약종등 천주교창립선조 5위) 기념미사 유물관람등-.
이번경축예절은 한국천주교회2백주년을 맞아 한국천주교회의 자발적인 창립역사와 교회창립 선조들의 위대한 정신을 더욱 깊게 되새긴다는 뜻에서 유교식 토착예절대로 묘비를 건립,제막한다.
변기영신부 (신장성당) 가 실무추진 책임을 맡고있는 성역화위는 한국천주교회 발상지인천진암성역화를 위해 이미 10만평의 부지를 매입했고 1백90만평의 보호구역을 설정했다.
앞으로 추진될 주요 성역화사업 내용은 순례대성당 기념박물관 신학연구소 천주교회창립사연구소등의 건립이다.

<"한국교회 혁신촉구" 국제기독학생연합회>
○… 한국국제기독학생연합회는 지난주 한국교회 혁신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 『한국기독교는 망국적 교파분열을 일삼아 민족분열까지 가져오는 소아적 시각을 하루빨리 벗어나 올바른 그리스도의 길을 걸어가라』 고 채찍질했다.
지난4월 『누가 예수를 죽이기위해 왔다고 가르치는가』 라는 제목의 신문광고로 기독교계의 호된 비판을 받아온 통일교 관련의 국제기독학생연합회는 이번 선언문을 통해 한국기독교의 치부인 교파주의와 신학신민시대의 종언촉구로 또다시 맞섰다.
기성교회가 이단시하는 통일교의 이같은 기성교회에 대한 비판·도전은 미국에서의 문선명교주 재판문제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의 향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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