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슈마허 아들 믹, F4 데뷔 무대서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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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 슈마허

세계적 자동차 경주인 포뮬러원(F1)을 7번 제패한 독일의 전설적 드라이버 마이클 슈마허(46)의 아들 믹(16)이 2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포뮬러4(F4) 경주에서 우승했다. 전날 F4 드라이버로 데뷔한 믹은 세 번째 경기 만에 우승 시상대에 올랐다.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에선 각각 9위, 12위를 했었다. F4는 F1과 유사한데 상대적으로 젊은 드라이버를 위한 대회다.

  F1 업계에선 믹이 아버지의 명성을 잇는 부전자전(父傳子傳) 레이서가 될지 기대가 높다. 믹은 지난해까진 소형 경주용 자동차인 카트 레이서였다. 한편 마이클 슈마허는 2013년 12월 스키장 사고로 크게 머리 부상을 당해 현재 자택에서 회복 치료 중이다.

런던=고정애 특파원 ockham@ 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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