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용달차 시위설에 경찰들 새벽 비상대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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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내 영세용달∼화물차량운전사들이 5일 상오4시 여의도광장에 집결해 사납금인하 등을 내걸고 시위를 벌인다는 첩보가 나돌아 경찰은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연락이 가능한 곳에 비상대기 시키고 용달차량의 통행을 규제하는 등 과잉반응.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새벽 서울당산동 노동부 옆 골목과 당산동로터리에 몰려든 20여대의 용달∼화물차량 등 4백30여대를 노량진 쪽으로 모두 돌아가도록 했다.
이 같은 과잉조치는 대구택시운전사들의 사납금인하농성이 강릉·울산·대전·부산 등지로 번져 서울에 불똥이 날아들 우려가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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