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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육성증언 영상(23) “황태성 처리에 대해 아무 말 없던 박정희”

중앙일보

입력

-박보균 대기자=박정희 대통령은 황태성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거의 없었나요?
-김종필 전 총리=언급은 없었고. 혼자 마음 속에서 주고 받고 하면서 좀 고민을 하신 거지. 어려서는 친형처럼 형님형님하고 따라다녔으니까. 그 후에 세상이 바뀌어가지고 이런 대우를 받고, 저런 대우를 받고 하니. 박(정희) 대통령 흉중에 그렇게 물결이 안 일 수가 없지. 그걸 혼자 참고, 아무 얘기도 안 하셨어. 그걸 청탁하는 나로서는 여쭤보지도 않았어. ‘황태성이에 대해서 뭐 느끼시는 거 없습니까’ 그런 소리도 안 했어. 그저 내가 혼자 자문자답하고 말았지.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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