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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처, 기획원 발표에 반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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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총무처는 『기획원이 공무원처우 개선을 위해 연금의 국고부담금 5.5%는 그대로 둔 채 공무원부담률만 5.5%에서 3%로 낮추라고 했으나 총무처의 반대로 못했다』는 일부 보도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펄쩍.
총무처 한 관계자는 『기획원이 지난해 국고부담분을 줄이기 위해 국고부담분과 공무원부담률을 모두 낮추자고 했다가 10년도 못 가서 기금에 구멍이 생긴다는 설명을 듣고 물러난 일이 있었다』며 『속셈은 국고부담을 줄이려다 이제 와서 딴소리하는 것』이라고 반박.
총무처 관계자들은 『기획원 쪽 얘기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원색적 용어까지 서슴지 않고 있으며 국고대여장학금을 연금기금에서 맡아주면 기금운용의 손실을 메워주겠다고 한 기획원 제의에 대해서도 『나중에 원금까지 떼일 게 뻔하다』고 하는 등 흥분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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