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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30대 검거

중앙일보

입력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던 30대 성범죄 전력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23일 오후 5시쯤 인천시 남구 문학동 한 다세대 주택에 숨어 있던 박모(30)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 당시 박씨는 자신의 부인과 함께 있다가 큰 반항 없이 순순히 붙잡혔다.

박씨는 지난 13일 오전 3시쯤 경기도 성남시 궁내동 인근에서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경찰은 “박씨가 지인에게 빌린 1t 트럭을 몰고 서울로 갔으며, 전자발찌는 서울 톨게이트를 지나자마자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2006년 다방 여종업원을 협박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은 뒤 2012년 출소했다. 전자발찌 소급 적용 대상자로 2013년 12월부터 3년간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아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중이다.
경찰은 지난 10일간 박씨의 도주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평택=임명수 기자 l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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