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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직업과 관련된 공부에 더 열중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우리나라 평생교욕에서 성인학습자들은 교양분야의 학습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반면 여가선용 분야엔 가장 낮은 흥미서 보였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전윤진씨(연세대강사)의 박사학위논문에서 밝혀졌다.
전씨가 전국 3천1백26명의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교양·직업·여가선용의 3가지 평생학습분야로나눠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여자들은 남자보다 여가선용이나 교양분야에,남자들은 직업에 관련된 분야에더 큰 관심을 갖고 있있다. 미혼자들은 교양이나 직업분야에, 기혼자들은 교양분야에 더 높은 흥미를 보였다.
또 나이가 많을수록 교양분야에 높은 학습관심을 보였고, 처음 직업을 가졌거나 은퇴에 가까운 연령층일수록 직업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학력이 낮을수록 교양분야에 중간학력자들은 여가선용을, 학력이 높을수록 직업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농어촌·산간등지의 성인들은 교양분야에, 대도시등 도심지역은 직업분야에 더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씨는 평생교육 관리체제를 정립하는데는 무엇보다도 서로 관심이 다른 평생학습자들의 요구를 반영해야하며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에서도 교양분야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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