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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도수가 높은 술 11가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세계에서 가장 도수가 높은 술은 몇 도나 될까. 칵테일 전문 블로그(www.vgulp.com)를 운영하는 발라크리슈난 수브라마냔이 '세상에서 가장 도수가 높은 술 11가지'를 소개했다. 오늘도 우리는 소주에 맥주를 섞은 '소폭'을 마시겠지만 눈으로 만큼은 세계의 유명 술을 마셔보자.

에버클리어 [사진 플리커]

1. 에버클리어(Everclear)
위스키의 일종으로 도수는 95%vol. 미국의 럭스코(Luxco)사에서 생산되며 무색·무취·무미의 술로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술을 먹어본 이들은 '혀가 타들어가는 맛'이 특징이라고 한다.

데빌 스프링스 보드카 [사진 와인서처]

2. 데빌 스프링스 보드카(Devil springs vodka)
도수는 80%vol. 샷으로 먹기보다는 주스나 진저에일과 섞어 마시는 용도로 많이 팔린다.

압생트 [사진 플리커]

3. 압생트(Absinthe)
'녹색 악마'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화가 고흐가 즐겨마셨던 술로 압생트에 취한 고흐가 '녹색 악마'를 보고 귀를 잘랐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환각작용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1913년 유럽 전역에서 판매가 금지되기도 했지만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현재는 전 세계서 시판되고 있다. 쑥 성분으로 만들어졌으며 도수는 45%vol부터 85%vol까지 다양하다.

바카디 151 [사진 와인파인더]

4. 바카디 151(Bakadi 151)
‘151’이 의미하는 건 영미 등에서 사용하는 도수 표기법 프루프(Proof) 방식에서 나온 것으로 151 Proof는 75.5%vol다. 프루프 수치의 절반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도수와 같다. 푸에르토리코에서 만들어지며 럼주의 일종으로 '쿠바리브레' 등의 칵테일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발칸 176 [사진 와인파인더]

5. 발칸 176(Balkan 176)
이 술의 도수는 176 Proof. 우리가 알기 쉬운 수치로는 88%vol다. 러시아 동부지역에서 제조되며 에버클리어처럼 무색·무취·무미다. 중독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셋 럼 [사진 ST. Vincent Distillers 홈페이지]

6. 선셋 럼(Sunset rum)
남아메리카 서인도제도의 킹스타운에서 제조되는 럼주다. 도수는 84.5%vol. 샷으로 먹는 건 권장되지 않고 주로 칵테일 용도로 쓰인다. 만약 해변가에서 석양(Sunset)을 기다리며 이 술을 마신다면 석양을 보기 전에 취해 쓰러질 것이다.

핀서 상하이 스트렝스 [사진 menstream.pl]

7. 핀서 상하이 스트렝스(Pincer shanghai strength)
스코틀랜드에서 제조된 이 술은 중국인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중국인이 좋아한다는 숫자 8에서 착안해 도수 88.8%vol의 술을 만든 것이다. 재료에는 엉겅퀴·딱총나무꽃·곡물·스코틀랜드의 산악수 등이 쓰였다.

스트로 럼 [사진 와인파인더]

8. 스트로 럼(Stroh rum)
오스트리아산으로 도수는 약 80%vol. 바카디 151보다 도수가 높은 유럽의 전통적인 럼주다. 샷으로 먹긴 힘들고 칵테일에 많이 쓰인다.

브뤼클라딕 X4+1 [사진 bachess]

9. 브뤼클라딕 X4+1 쿼드로플(Bruichladdich X4+1 Quadrupled)
아일러섬 남부 해변에 있는 라프로잉에서 제조된 위스키로 도수는 92%vol이다.

스피리터스 렉타피코와니 [사진 vgulp]

10. 스피리터스 렉티피코와니(Spirytus rektyfikowany)
렉티피코와니는 폴란드어로 ‘증류주’를 의미한다. 폴란드산 보드카로 도수 96%vol로 에버클리어보다 높은 도수를 자랑했지만 현재는 95%vol짜리가 생산되고 있다.

굿 올드 세일러 보드카 [사진 vgulp]

11. 굿 올드 세일러 보드카(Good ol’ Sailor Vodka)
스웨덴 산 보드카로 술 자체보다는 예쁜 병 모양으로 유명하다. 도수는 38%vol 짜리이며 85%vol 버전이 따로 있다.

오경진 인턴기자 oh.kyeo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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