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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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우리나라의 유전공학은 지난 2년동안 관·학·산업·연의 협동적 노력으로 기술개발의 기초를 다져왔으며 산업화의 단계에까지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유전공학에서 선진국의 대열에 서게된 것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선진화를 위한 전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유전공학은 인류의 생존을 위한 의료·환경·식량·에너지자원등 여러 문제를 해결해줄 미래지향적 첨단산업으로 오는 2천년대의 산업기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 점에는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있다.
이에따라 앞으로 유전공학기술개발은 의약품개발에만 힘을 쏟을것이 아니라 좀더 장기적인 안목에서 유용작물의 육종·환경정화기술·대체에너지개발등 여러가지 응용분야에 걸쳐 기술개발투자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도입기술의 개량발전과 창의적인 기술개발에 힘을 기울여 앞으로는 남의 힘이 아니라 우리의 힘으로 우리 여건에 맞는 유전공학기술을 발전시키고 산업화단계에까지 꾸준히 이끌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문희 박사 (KAIST 유전공학연구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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