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마다 일본인이 붐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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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5월들어 제주·경주·부산 등 전국의 관광지가 관광객러시를 이루고 있다.
해마다 늘어나는 국민들의 봄놀이관광에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계속되는 일본의 연휴가 겹쳐 일본인단체관광객들이 떼를 지어 올려들어 관광업계는 모처럼의 대목에 흥청거린다.
주요관광지의 관광호텔들은 이미 한달전에 예약이 끝나 미처 방을 예약하지 못한 관광객들은 여광등에 투숙하고 있으며 관광업계는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맞느라 시설과 인원을 풀가동하고 있다.
2일 한국관광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4월29일부터 5윌6일까지 황금연휴를 한국에서 보내기 위해 입국한 일본인은 4월27∼29일 사흘동안만도 8천5백40명.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천4백94명보다 30%가량이 늘어난 숫자.
업계에서는 6일까지의 연휴전기간에는 약4만5천명의 일본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같은 일본의 5월연휴 단체관광객 러시는 해마다 있어왔으나 올해는 특히 일본국왕의 생일인 4월29일이 일요일이어서 윌요일인 30일이 일요일 대신 휴일로 되는 바람에 1일 (메이데이) ,3일 (일본제현절), 5일 (어린이날), 6일(일요일) 까지 징검다리 휴일기간을 모두 놀게돼 8일간의 황금연휴가 이루어져 더욱 러시를 이루고있다. 이들 관광객들은 통상1인당 5백달러정도를 쓰고 갈것으로 추산돼 이기간 예상되는 관광수입은 약2백30만달러 . (한화18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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