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리 후보 3명은 영어학교 동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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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왼쪽부터 아야드 알라위, 아델 압둘 마흐디, 아마드 찰라비의 학창 시절 모습.

총선 후 이라크 주권정부를 이끌 총리 후보로 이야드 알라위(60) 민족화합당 당수, 아마드 찰라비(61) 이라크 국민회의(INC) 당수, 아델 압둘 마흐디(63) 이라크이슬람혁명최고위(SCIRI) 지도자가 거론되고 있다. 12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세 사람은 고교 동문이다. 1950년대 말 예수회 재단이 운영한 영어학교 '바그다드 칼리지'를 함께 다녔다. 셋은 나이가 달라 같은 반을 한 적이 없지만 서로 잘 알았다고 한다. 알라위는 "마흐디와는 수영장을 함께 다녔다. 그는 야구를 잘했다"고 회상했다. 찰라비는 스스로 공부를 잘했다고 말했다. 상급자였던 마흐디는 "찰라비가 성적이 좋아 월반했다"고 했다. 시아파인 세 사람은 당시엔 '반(半)기독교인'이었다고 한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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