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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시도에 교향악단1개씩|88연까지 천억들여 지방문화진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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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내무부는 28일 지방문화진흥 종합시책을 마련, 올하반기부터 88년까지 1천억원을 들여 서울을 제외안 12개시·도에 ▲교향악단 1개씩을 창단하고 ▲종합예술회관및 특장예술 전문시설을 건립하며 ▲지방문예진흥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이 시책은 단기성 사업의 경우 금년 추경예산에 사업비를 확보, 시행하며 회관건설등의 소요예산은 방송공사광고료 수입과 문예진흥원 지원금및 지방비로 충당된다.
◇1시·도 1교향악단=교향악단이 없는 강원·경남·제주도는 85년까지 새로운 교향악단을 창단하며 현재 2관 편성(65명정도)으로 되어있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은 금년중에 90∼1백명규모의 3관으로, 1관편성(40명정도)의 수원·청주·목포시립교향악단을 2관악기로 편성한다.
이들 지방시·도 교향악단의 단원보수는 현행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수준 (수석단원 61만8천원) 으로 올리고 개인능력·경력에 따라 예능수당·연주수당을 차등지급한다.
◇문예회관건립=88년까지 경기·강원·충남·경북·경남·제주도에 3백51억원을 투입, 연건평 2천∼3천5백평 규모의 종합문예회관을 건립한다. 전문가들의 연구및 실연무대가될 특장예술회관 9개소(대구·공주·부산·안동·영동·광주·여주·평창·전주)가 새로 세워진다.
◇상금특전=시·도단위 각종예술행사의 품격을 격상햐여 「시·도 미술전람회」를 「대한민국 미술대전」수준으로,「전국지방연극제」를 중앙의「대한민국연극제」로,「시·도종합예술제」를 권위있는「신인등용문」으로 높인다.
이에따라 최고상을 시·도지사상에서 대통령상·문교부장관상으로 올려 종합예술제 특장부문 대통령상 수상자는 1백만원의 상금과 해외시찰연수, 장학금지원과 특별채용의 특전을 주며 전국지방연극제의 대통령상 수상자는 상금 5백만원에 대한민국연극제 초청공연 기회를 준다.
또 지방미술전람회의 최고상은 문공부장관상으로 하여 상금 1백만원과 개인전 경비지원, 수상작품의 정부 또는 공공기관의 매입알선 특혜를 준다.
◇종합예술제의 시·도 특장=부산이 기악, 대구 성악, 인천 사진, 경기 작곡. 강원 합창, 충북 대학무용, 충남 시조·한문시, 전북 농악, 전남 국악(창), 경북 국악,(기악)경남 고전무용, 제주 민요경창이다.
◇문예진흥 기금=88년까지 2백53억원의 지방문화사업 지원재원이 조성된다.
기금은 적립기금과 운용기금으로 구분, 지방문예진흥위원회(위원장 시·도지사)가 관장하며 금년도에 51억원을 조성한다. 이들 기금은 기존문화시설의 보수, 무형문화재 전속회관의 개수, 지방예술단과 문화예술인의 육성지원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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