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의 파란만장 권력 투쟁…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 특집 다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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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케이블.위성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은 원숭이 사회의 사회성.조직성.정치성을 살펴보는 특별기획 다큐드라마 '원숭이 왕자의 난'을 13일 밤 11시 방송한다.

'원숭이 왕자의 난'은 권력을 잃고 무리로부터 쫓겨난 원숭이 왕자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로, 기존의 다큐멘터리 형식에서 벗어나 이미 촬영한 영상에 드라마적 요소를 가미해 재구성했다.

인도 남쪽의 한 산맥. '아홉 손가락'이라 불리는 리더가 이끄는 원숭이 무리에서 젤라 리라라는 한 암컷 원숭이가 태어난다. 젤라 리라는 같은 날 태어난 수컷 원숭이 보보와 가장 친하게 지내면서 서로 우정을 쌓아 나간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는 엄청난 계급의 차이가 있었다. 젤라 리라는 일반 암컷의 새끼로 평민층에 머물렀고, 보보는 암컷 무리의 일인자인 '하얀 귀'의 새끼로 특권층으로 편입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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