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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9급공채시험, 수능 다음으로 많은 19만명이 치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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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오는 18일 전국에서 19만 명이 국가직 9급 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을 치른다. 올해 치르는 단일 시험으로는 59만여 명이 응시한 201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응시 인원이다. 지난 12일 치러진 삼성그룹 신입사원 채용시험에는 10만 명이 몰렸다. 올해 9급 공무원시험에는 수능보다는 적고, 삼성 입사시험보다는 많은 인원이 응시할 예정이다.

시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전국 17개 시·도에 있는 256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은 23개 직렬에서 109개 모집단위로 3700명을 선발한다. 시험에 응시하겠다고 원서를 제출한 수험생은 19만987명이다. 평균 경쟁률은 51.6대 1이다. 지난해에는 3000명 모집에 19만3840명이 응시해, 올해보다 높은 64.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모집단위는 행정직렬 중에서 일반교육행정이다. 10명 선발에 7343명이 지원해 734.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행정직 일반행정 전국 모집단위는 258.4대1, 시설직 일반건축 모집단위는 221.9대1로 뒤를 이었다.

응시자는 18일 오전 9시2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개인별 시험장소, 응시자 준수사항 등 시험에 관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사혁신처는 장애인 전용 시험장을 국립서울맹학교 등 전국 19곳에 마련했다. 시험시간 연장, 점자(확대)문제지, 대필 등 장애인 편의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험과목은 행정직군(선거행정 제외)의 경우 국어·영어·한국사 등 필수 과목 3개와 응시자가 원서를 접수할 때 선택한 과목 2개 등 총 5개 과목이다. 기술직군은 직렬별 필수 과목 5개를 응시한다. 합격자는 오는 6월 1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한다. 면접시험은 세무직렬은 7월 4~5일, 나머지 직렬은 7월 20~25일 진행된다.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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