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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경영아이디어들] 자연과 어우러진 첨단 기술 친환경 주택 건설 선두주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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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이 한데 어울리는 최첨단 거주공간을 만든다.'

삼성건설은 래미안 입주자에게 편리하고 안락한 건강주택을 짓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이다. 삼성건설이 건강주택에 눈을 돌린 것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2년 말 건설업체 최초로 사내에 건강주택팀을 만들었다. 신축 주택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제거방법을 연구하고 친환경.건강자재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삼성건설은 새집증후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기 전에 한발 앞서 친환경 주택 짓기에 뛰어든 셈이다. 삼성건설은 그 이후 친환경.건강주택을 개발, 주거성능의 차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강주택팀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조명을 조절하는 건강조명시스템을 개발, 특허 출원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 회사는 2003년 6월엔 국내 교수와 해외전문가들로 구성된 건강주택 자문단을 발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건강주택 연구회까지 구성했다. 건강주택을 짓기 위한 종합적인 세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삼성건설은 2003년 8월 건강환경실험실을 개관하면서 친환경 주택기술의 연구기반을 확충했다. 이 실험실에는 총 10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자재의 유해성 분석은 물론 실내 공기의 질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할 수 있는 세계최고 수준의 첨단시설을 갖췄다.

이런 투자 덕분에 건강주택 관련 신기술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삼성건설은 지난해 판상형 자연 환기시스템(Air Clinic System)을 개발해 공개했다. 주상복합아파트에 설치하는 환기시스템을 일반 아파트에도 적용한 것으로 실내 공기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열환경, 음환경, 공기환경, 빛환경, 수질환경 등 10개의 성능지표에 점수를 매기는 주거성능 지표도 선보였다.

삼성건설은 올 3월 래미안 U플랜 발표회 때 감성 정원을 보여줬다. 단지 내 디지털 벤치에 앉으면 음악이 흘러나와 입주민의 오감을 자극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주도록 설계했다. 이어 5월에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 과학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 기술은 화성 동탄 신도시, 대구 범어동 래미안 아파트 등에 적용된다. 삼성건설 관계자는"자연과 첨단기술 속에서 입주민이 웰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건강주택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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