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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놀이기구, 더 무서운 아이들의 얼굴 표정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롤러코스터를 타는 아이들의 겁에 질린 생생한 얼굴표정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카마리에’와 ‘칸야’다.

동영상 초반 이들은 미국의 스릴있는 놀이기구 ‘슬라이딩 샷’에 탑승한 채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둘 다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지만 동시에 신나서 어쩔 줄 모른다. 카마리에는 엄마에게 “엄마, 내가 제일 사랑하는 거 알지?”라며 유언(?) 비슷한 농담을 건넨다. 칸야는 빨리 스릴을 즐기고 싶은지 “컴온!” 이라며 재촉한다.

영상 초반 이들의 패기를 조롱이라도 하듯 놀이기구는 갑자기 엄청난 속도로 하늘 위로 솟구친다. 여유만만하던 카마리에와 칸야의 얼굴 표정이 180도 돌변한 것도 이때부터다. 칸야는 계속 “하느님 자비를! 살려주세요!” “엄마 사랑해요! 항상 사랑했어요!”라는 말을 소리친다. 아까의 농담처럼 건낸 말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반면 연신 고래고래 소리치는 칸야와는 달리 옆자리의 카마리에는 기절이라도 한 건지 혹은 마음 속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인지 아무 말이 없다.

그런데 돌연 소녀들의 반응이 뒤바뀐다. 칸야가 소리치는 것을 멈추더니 이번엔 아무 말 없이 평온한 표정을 짓던 카마리에가 소리치기 시작한다. “여기서 꺼내줘!” “칸야, 사랑해. 너는 내가 가장 아끼는 친구야. 그리고 내가 죽으면 엄마한테 사랑했다고 전해줘.” 방금 전까지 칸야가 소리쳤던 유언 같은 말을 카마리에도 되풀이한다.

유투브 사용자 TheJakerider에 의해 올라온 이 영상은 조회수 20만 뷰를 기록하며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두 소녀의 겁에 질린 생생한 얼굴 표정을 본 후 “너무 웃어서 늙을 것 같다”, “진심어린 유언 잘 들었습니다”, “내가 본 놀이기구 리액션 중 최고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양원 인턴기자 park.yangwon@joongang.co.kr
[사진 유투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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