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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항공기 추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아프가니스탄 국제평화유지군(ISAF) 임무를 마치고 귀국하던 스페인군 62명이 탑승한 우크라이나 항공기가 26일 오전(현지시간) 터키 흑해 연안도시 트라브존 인근 산악지대에 추락해 승객.승무원 74명 전원이 숨졌다고 터키 정부가 밝혔다.

스페인군을 태운 러시아제 야크-42 여객기는 이날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를 출발해 스페인 사라고사를 향해 비행하던 중 재급유지인 트라브존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짙은 안개 때문에 추락했다고 터키 NTV가 전했다.

스페인 국방부는 "사고기에 스페인 육군 41명과 공군 21명 등 모두 62명이 탑승했다"고 확인했다.

CNN방송은 "추락 지점인 마카의 산비탈에서 20~30분간 폭발이 이어졌다"며 "사고기에 실린 스페인군 장비들이 연쇄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현장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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