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판매량 급증 |석유화학제품·시멘트등은 호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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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작년에 주요 공산품의 국내판매량이 크게 늘어나 관련기업들이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다.
지난79년이후 국내소비가 줄어들거나 보합세를 보여왔던 석유화학제품과 타일·시멘트등은 작년에 생산이 급격히 늘어나 대호황을 누렸으며, 화물자동차·냉장고 판매량도 50%이상 증가했다.
건축자재와 석유화학제품 관련기업들은 재미가 짭짤한 국내시장에만 판매를 늘린 탓으로 수출은 오히려 줄었다.
그러나 미국등 선진국시장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컬러TV의 수출은 82년보다 1백25·7%,화물자동차의 경우 42·5%, 자동차타이어는 60·9%나 늘어났다.
상공부가 집계한 83년도 주요공산품의 생산판매현황에 따르면 승용차의 국내판매량은 10만3천대로 지난77년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산업체의 물동량 증가에 따라 화물자동차의 국내판매대수는 51·7%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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