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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대 한밤 보안 검열|연대선 학도호국단 사무실 뒤져 (문교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문교부는 지난 14일 밤 서울대를 비롯, 연대·고대 등 서울소재 l8개 종합대학에 대한 보안검열을 실시했음을 16일 밝혔다.
문교부는 이번 보안 검열에서 각 대학의 ▲사무실 문서 보관상태 ▲학생시설 관리상황 ▲보일러실 등 위험물 보관시설 경비상황 ▲방화태세 등 야간당직 근무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문교부 관계자는 『대학의 야간근무 상태 점검은 지금까지 매학기 초에 실시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대 보안 검열에서는 학도호국단 사무실과 총학생장실의 책상 서랍과 서류함을 뒤져 그중 일부 서류를 가져갔다고 호국단측이 주장했다.
또 이에 대해 연세대측은 『보안 검열 대상에 학생회관안 학도호국단실이 포함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으며 학도호국단측은 당일 밤의 경비원 박계남씨와 총무과 당직자 정선영씨(47)의 증언을 녹음으로 수록, 이를 공식 문제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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