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집배원…23·24일 옷 바꿔입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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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우정사업본부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23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광화문 우체국과 강남 우체국 소속 집배원 400명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우편배달 업무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산타 복장의 집배원들은 우편배달 업무 외에도 거리에서 만나는 어린이들과 노인정.보육원 등을 찾아 정성껏 마련한 선물도 전달할 계획이다. 또 거리나 배달장소 등에서 만나는 고객들이 원할 경우 사진을 함께 찍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20여 명의 집배원이 산타 복장을 하고 우편물을 배달했는데 어린이나 고객들이 즐거워 해 올 해는 400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그러나 산타 복장 임대료가 비싸 전국의 집배원 1만3000여 명을 모두 산타클로스로 변신시키지는 못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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