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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봄바람, 코스피 2070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 경신

중앙일보

입력

코스피지수가 207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7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92% 오른 2077.7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070을 돌파하기는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여만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7.45포인트(0.36%) 오른 2066.32로 시작한 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2070을 넘어섰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9000원 오른 149만2000원으로 150만원 돌파를 눈 앞에 뒀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98% 오른 683.60을 기록하면 7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대내적으로는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다 대외적으로는 유동성 확대 등의 요인이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전날 미국 증시 상승도 국내 증시의 상승세에 영향을 줬다. 유가 상승과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안도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6.22포인트(0.31%) 오른 1만7958.73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9.28포인트(0.45%) 상승한 2091.18, 나스닥 종합지수는 23.74포인트(0.48%) 오른 497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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