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개통지하철구간, 전세임대료 " 껑충"

▲전세입주희망 많으나 매물없어-서울
강북기존도심과 영등포·영동지역을 잇는 지하절2호선을지로입구∼신촌∼서울대입구구간(19·2km)의 4월개통을 앞두고 일부지역의 전세임대료가 껑충 뛰어 올랐다.
특히 당산동일대의 상가지역은 임대료가 지난해 가을에 비해 평균 25%가량 뛰어울라 이지역 상인들이 울상이다.
상인들은 그동안 지하철공사로 장사를 제대로 하지도 못했는데 임대료마저 인상돼 2중의 고통을 당하고있다고 주장했다. 7∼8평짜리 소형점포의 임대료는 지난해 보증금 8백만원에 윌세10만원이었던 것이 올들어 보증금 1천만원에 윌세15만원으로 올랐다. 이는 건물주들이 지하철2호선 개통을 앞두고 임대료인상을 강행한 때문. 당산동일대에서 5번째 부동산소개업을 하고있는 김모씨(53)는 『당국이 대형컨물 임대료에 대한 규제뿐만 아니라 소형건물 임대료에 대한 규제조치도 병행되어야 한다』며 『월세는 올릴 수 있지만 보증금까지 인상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했다.
또 지하철개통으로 교통편의가 예상되는 이지역에는 전세임주를 원하는 사람들이 줄을 이어 지난해 7백만원이었던 연립주택의 전세가격이 9백만∼1천만원으로 30%이상 올랐지만 그나마도 나온 물건이 없다.
한편 신림·봉천동의 대학가 주변은 요즘 지방학생들이 비싼 하숙비부담을 줄이기위해 2∼3명씩 짝을지어 자취를 하기위해 전세방을 찾고있으나 구하기 힘든 실정.
이에비해 지난해 가을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은 주택가가 대부분인 성산·합정·동교·연남동일대. 이지역에는 복덕방마다 매일 2∼3명씩 집을 보러오는 사람은 있으나 거래는 이뤄지지않고 있다. 이에대해 부동산업자들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다 금년도 부동산경기가 불투명, 앞으로의 추세를 관망하고 있기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라이프,가좌동애 임대아파트건립-인천
인천에 민간전세임대아파트가 건립된다. 봉라이프는 올해 무주택서민들에게 싼값에 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아래 인천시가주동에 26평짜리 임대아파트 6백43가구를 건립한다. 1차분은 6월중에, 2차분은 10월중에 각각 착공할 예정. 전세임대보증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7백만∼8백만원선으로 알려졌다.
라이프는 또 가좌동에 31,41평형 3백36가구분, 항동에 32,37평형 2백26가구분등 모두 5백62가구분의 일반아파트를 지어 분양할 계획.
한편 연안부두일대의 기존아파트는 32평형의 가격이 2천8백만∼3천만원,전세 1천2백만원, 29평형은 2천1백만∼2천4백만원에, 전세는 1천만∼1천2백만원으로 지난해 가을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축민영아파트,중형이 잘 팔려-대구
이사철을 맞아 대구시내 신규 아파트분양이 활기를 띠고 단독주택을 찾는 사람이 많아져 오랜 침체속에 허덕이던 부동산경기가 기지개를 켜고있다.
미리내·그랜드·광장맨선등 신축민영아파트는 25∼30평형의 중형이 특히 인기를 끌어 80%이상의 분양실적을 보이고 있다.
단독주택은 내점·대명·효목동일대의 지은지 2∼3년 된 기존주택이 많이나와 대지50평, 건평25∼30평규모가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있으나 가격이 지난해보다 2백만∼3백만원이 올라 매기는 한산한 편.
▲유천동 소형주택 70%까지 상승-대전
유천동일대 주택값이 70%까지 뛰어오랐다. 이는 올들어어 수요자들이 소규모주택에 몰려들고 있기때문.
대지50평, 건평20평규모의 단층슬라브집이 지난해 가을 1천3백만∼1선5백만원선이었으나 지금은 2천2백만∼2천5백만원에 거래되고있다.
또 삼성동일대도 지난해10월 1천5백만원짜리가 2천3백만원으로 8백만원이나 껑충 뒤었다.
한편 용전동일부지역에는 약간의 투기붐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이지역 부동산업자들의 실평.
▲이사철되면 전세값 더 오를듯-전주
전주지방의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낮아 일부 아파트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거의 맞먹는 설정이다.
지역과 건축연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매매가격이 5백50만∼6백만원인 13평형 서민아파트의 경우 전세가격이 4백만∼5백만원이나 돼 가격차는 1백만원밖에 되지않는다.
그러나 입주자들은 매입보다는 전세를 희망, 본격적인 이사철에는 전세가격이 다소 오를것이라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