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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레알 마드리드 베일, 농구 하프라인슛 5개 중 3개 성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만우절 거짓말이 아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가레스 베일(25·웨일스)이 농구 하프라인슛 5개 중 무려 3개를 성공했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베일이 미국프로농구(NBA) '하프코트 챌린지'에 출연해 하프라인슛 5개 중 3개를 넣었다"고 1일 보도했다.

베일은 2013년 9월 당시 축구 역대 최고 이적료 8600만 파운드(약 1477억원)에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스타 플레이어다. 공개 된 영상에서 베일은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하프코트 챌린지에 나섰다. 첫 번째 슛은 림을 빗나갔다. 두번째 슛을 성공시킨 베일은 세번째 슛이 림에 맞고 나오자 아쉬워했다. 하지만 4, 5번째 슛을 연이어 성공시킨 베일은 양팔을 벌려 환호했다.

프로농구 선수도 하프라인슛 50% 이상 성공시키기 쉽지 않다. 앞서 하프코트 챌린지에 도전한 축구 선수 뎀바 바(베식타스)와 페트르 체흐(첼시), 안드레 쉬를레(볼프스부르크), 제프 카메론(스토크시티) 브래드 프리델(토트넘)은 다섯 번의 슛 중 한 번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베일은 "마이애미 히트 경기를 본 뒤 농구 보는 것을 즐기게 됐다. 마이애미에서 뛰었던 르브론 제임스(현 클리브랜드)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베일은 자신만의 농구 드림팀 베스트5로 꼽았다. 베일은"피터 크라우치(2m·스토크시티)는 신장이 좋고,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해줄 것이다. 야야 투레(맨체스터시티)는 활동량이 좋고, 골키퍼 프리델은 손을 잘 쓰고 특히 미국인이라 게임을 알고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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