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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본 ‘始原의 땅’ 알 자지라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420호 20면

또 다른 나를 낳으리라, 52.5x29.5cm

‘신성한 강’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사이에 있는 알 자지라. 고대 수메르 문명과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탄생한 인간의 땅이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모두가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은 전쟁이 끊이지 않는 슬픔의 땅이다. ‘노동의 새벽’의 박노해 시인이 카메라를 들고 이곳을 찾았다. 어떤 고난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노래하는 알 자지라 사람들의 표정에서 시인은, 그리고 우리는 용기를 얻는다. “그렇게 많은 슬픔과 패배가 쓸어갔어도 친구여, 우리의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네.” 무료. 매주 목요일 휴관.

박노해 알 자지라 사진전 ‘태양 아래 그들처럼’ 3월 20일~7월 15일 서울 부암동 라 카페 갤러리, 문의 02-379-1975

글 정형모 기자, 사진 라 카페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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