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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급 공채 1차시험 3018명 합격…일반행정직 합격선 76.66점

중앙일보

입력

올해 5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5급 공채) 1차 시험에 3018명이 합격했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을 위한 1차 시험에는 309명이 붙었다. 인사혁신처는 두 시험의 1차 합격자 명단을 24일 오후 6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달 7일 치러진 5급 공채 1차 시험에는 1만1509명이 응시했다. 1차 시험 경쟁률은 3.8대 1이었다.

합격자 평균 점수는 78.75점으로 지난해(79.29점)보다 0.54점 낮아졌다. 가장 많은 수를 뽑는 일반행정(전국모집·중앙부처 근무 대상자) 합격선은 76.66점이었다. 지난해(77.5점)보다 0.84점 떨어졌다. 가장 높은 합격선은 재경직과 국제통상직 모집단위의 80점이었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의 34.2%(1032명)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비중(33.6%)은 커졌지만 인원 수(1214명)는 줄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6세로 지난해(26.1세)와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24~27세가 1519명(50.3%)으로 가장 많았고, 33세 이상 합격자는 205명(6.8%)이었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82명이 추가 합격했다. 모집단위(10명 이상)별로 지방 인재가 전체 합격자의 20%에 미달하는 경우 합격선의 3점 이내에서 추가로 뽑는 제도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46명이 추가 합격했다. 특정 성별이 합격자의 30%에 못 미치는 경우 합격선의 2점 이내에서 해당 성별을 추가로 합격시키는 제도다. 여성 추가 합격자는 재경 (25명), 법무행정(5명), 일반토목(3명), 전산개발(3명) 등에서 나왔다. 국제통상 모집단위에서는 남성 7명이 추가 합격했다.

외교관 후보자 시험에는 806명이 응시했다. 합격자 평균 점수는 73.5점으로 지난해(72.01점)보다 1.49점 올랐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의 63.4%(196명)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비중(63.9%)이 약간 줄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6.5세로 지난해(26.7세)와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24~27세가 168명(54.4%)으로 가장 많았다. 33세 이상은 26명(8.4%)이었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3명이 추가 합격했다. 여성 합격자가 63.4%, 남성이 36.6%를 차지했기 때문에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적용되지 않았다.

5급 공채 2차 시험은 행정직이 6월 30일~7월 4일, 기술직이 8월 4~8일 각각 5일간 치러진다. 올해 5급 공채 최종 선발 인원은 343명이다. 이에 따라 2차 시험 경쟁률은 8.8대 1이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 2차 시험은 5월 14~15일 이틀간 실시된다. 최종 선발 인원은 37명이므로, 2차 시험 경쟁률은 8.4대 1이다.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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