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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때 실내환기…'황사마스크' 효과 어느정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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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때 실내환기` [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황사 때 실내환기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환기방법과 관리법은 무엇일까.

한반도에서 관측되는 황사는 보통 1~1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먼지로 구성돼 있다. 이 정도 크기면 입자가 작아 대부분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폐포 깊숙이 침투해 위험하다.

미세먼지가 인체에 쌓이면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고 혈액과 폐에 염증 반응, 심장 질환과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특히 눈병과 알레르기를 악화시키고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유발하는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일반 마스크보다는 식약처에서 인증한 '황사 마스크'가 미세 입자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또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1차 세안만으로는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모공 속까지 꼼꼼하게 클렌징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집 청소를 할 때 청소기보다는 바닥에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물걸레 청소를 해야 한다. 그냥 물걸레질을 하는 것보다 먼저 물을 뿌리면 미세먼지가 물방울에 흡착되면서 제거되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황사는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각종 호흡기질환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환자나 노약자는 외출할 때 황사마스크를 활용하면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는 황사마스크가 황사 및 미세먼지를 차단하는데 효과가 있는지 심사하고, 효과가 입증된 황사마스크에 대해서만 허가하고 있다. 따라서 황사마스크를 구입할 때에는 포장지에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은 사실이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황사마스크의 성능
식약처에서는 황사마스크가 미세입자의 크기가 평균 0.6 μm인 것을 80% 이상 차단할 수 있어야 허가를 하기 때문에, 식약처에서 허가 받은 황사마스크는 아주 작은 먼지까지 차단할 수 있다. 또한 황사마스크의 차단효과가 높은 이유는 황사마스크가 일반 보건마스크에 비해 틈이 더 작아 미세먼지와 먼지에 흡착되어 있는 미생물을 잘 걸러내기 때문이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황사마스크는 98% 이상의 미생물을 차단한 반면 일반 보건마스크는 80%의 차단효과를 보였다.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법
?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세탁할 경우 마스크 내에 있는 필터가 물리적으로 손상되거나 기능이 손상되어 황사 성분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세탁하여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 착용 후 마스크 겉면을 손으로 만지면 마스크에 있는 필터를 손상시킬 수 있어 마스크를 착용한 후에 가능한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 일부 여성의 경우 화장이 지워지는 것을 우려하여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마스크가 얼굴에 밀착되는 것을 막아 미세먼지의 차단 효과를 떨어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약국, 마트, 편의점 등에서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구입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제품 용기 또는 포장에 「의약외품」과 ?황사마스크」란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
? 의약외품으로 허가 받은 황사방지용 마스크 제품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황사 때 실내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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