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한자리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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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모든 알뜰폰의 단말기 가격과 요금제를 한곳에서 비교하고 구입할 수 있는 알뜰폰 통합 판매 사이트가 이르면 다음달 문을 연다.

 기존 이동통신사 상품과 통화품질은 동일하지만 통신요금이 저렴해 ‘반값 통신’으로 불리는 알뜰폰은 그동안 우체국을 방문해 가입하거나 20여 개 알뜰폰 업체를 개별적으로 접촉해 가입해야 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알뜰폰 가격과 서비스, 그리고 요금제를 비교하면서 고르기가 어려웠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알뜰폰 허브사이트 구축 작업이 90%가량 마무리돼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상반기 안에는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허브사이트는 알뜰폰을 한곳에 모아 국민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또 허브사이트에선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도 별도로 판매한다.

 미래부는 알뜰폰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알뜰폰 사업자들의 전파사용료 감면 기간을 3년 연장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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