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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 다가온 여름 신상품 출시 봇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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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각종 여름 신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패션상품은 화려한 디자인이, 일반상품은 다양한 기능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트랩 샌들 등 인기=올 여름 샌들은 가느다란 끈을 이용한 이른바 '스트랩 샌들'이 많이 등장했다. 색깔도 금색.은색.분홍색.파란색 등 다양하다.

현대백화점 '스테파니앤브랜디'의 정현성 매니저는 "올 여름에는 하늘거리는 주름 스커트나 구김 많은 블라우스 등 여성적이고 화려한 스타일의 옷들이 인기"라며 "액세서리나 구두등 잡화도 이런 추세를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각 백화점 액세서리 매장에 들러 보면 인도.남미풍의 치렁치렁한 목걸이 등이 많다. 분홍색이나 보라색 등 색깔 있는 돌이나, 금속조각을 이용한 굵은 목걸이가 특히 눈에 띈다. 직접 손으로 만드는 독특한 수제품 액세서리도 많다.

◇냉장 생면 많이 쏟아져=올 여름 면류에는 냉장 유통 생면제품이 대거 등장했다. 그간 인기를 끌었던 꼬불꼬불한 라면 스타일의 냉면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몸에 좋다는 재료를 첨가한 기능성 제품도 많아졌다.

CJ는 쌀로 만든 생면인 '햇반 쌀 생면'과 천연 메밀국수 '가쓰오 메밀맛면'을 내놨다. 또 풀무원은 '녹차 생냉면'을 선보였다. 한국야쿠르트의 '냉콩국수', 농심의 '비빔냉면'도 모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냉장 생면으로 개발됐다.

각 음료업체들은 망고가 들어 있는 과실음료를 선보였다. 한국야쿠르트는 열대과일 망고가 함유된 저과즙 음료 '망고 쥬스'를 내놨다.

동원 F&B는 '타히티 망고'를, 남양유업은 '트로피컬 망고生'을, 해태음료는 '쿠바나'를 출시했다. ㈜아노니는 타히티 섬에서만 난다는 열대과일을 이용한 과즙음료인 '아노니'를 새 상품으로 내놨다.

◇침대형 모기장 등 기능성 보강도=올 여름용 모기장은 침대에 설치하는 '캐노피'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침대 위 천장에 설치해 휘장치듯 침대 전체를 감싸는 모양이다. 할인점에서 판매되는 모기장 가격은 1만~4만원이다. 유아용 모기장은 1만8천원선이다.

해충이 몸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는 샤워오일 제품도 인기다. 버가모트.제라늄.유칼립투스 등의 아로마 오일 두세 방울을 샤워할 때 비누와 혼합해 몸에 발라 주면 해충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아로마 오일은 신세계의 '에센 조이' 코너 등에서 판매한다.

모기약은 리퀴드형(액체형)제품이 여전히 인기다.

색깔과 냄새가 없어 모기약 특유의 불쾌감이 적고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최근에는 자동 타이머 기능을 추가한 제품도 나왔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도록 만들어졌다. 리퀴드 모기약은 30일용부터 1백일용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으며 가격은 3천~8천원이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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