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주가 검찰 수사 소식에 연일 약세

중앙일보

입력

  검찰이 포스코건설과 SK건설에 이어 동국제강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이 회사의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1시30분 현재 동국제강은 전날보다 0.49% 내린 6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이 회사 주가는 3.94% 하락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는 동국제강이 미국법인을 통해 약 1000만 달러(약 110억 원)를 미국으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사가 현지 납품업체로부터 미국법인 계좌로 약 1000만 달러를 받은 뒤 그중 수십억 원을 손실 처리하고 빼돌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동국제강에 대한 세무조사를 했고 관련 자료를 최근 검찰에 넘겼다.

김창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