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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휘 기자의 직장생활백서]나는 나에게 관대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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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한해의 수고를 점수로 받는 고과 평가를 받습니다. 저마다 이에 불만을 갖기도 하고 한 해 동안의 결과를 뿌듯해 하기도 하지요. 대개 평가를 달가워하지는 않는 직장인들이긴 하지만 유독 스스로에게 만큼은 후한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벼룩시장 구인구직이 직장인 11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6.4%가 '스스로 직장에서 꼭 필요한 핵심인재'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2015년 2월 조사) 자신을 평가할 땐 '직장인으로서 100점 만점에 몇 점이냐'는 질문에는 48.8%가 80~90점의 우수하고 모범적인 직원이라고 응답해 스스로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61.2%는 '자기 평가'와 '회사 평가' 점수가 일치한다고 판단하여 부서장이나 타인이 부여하는 점수와 큰 괴리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평가가 본인의 평가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에서 대해서는 자신보다는 회사에 탓이 더 크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해요. 자기평가와 회사평가가 일치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27.5%의 응답자가 '나의 능력을 아직 100% 어필하지 않았기 때문에'라고 생각했다는 군요.

자신의 능력에 자부심을 갖는 건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 필요한 인재라고 느끼는 만큼, 자신의 맡은 바 업무나 일에 대해서만큼은 책임감과 열정으로 해낼 테니까요. 그 자부심이 실제 업무에서 표현된다면 더욱 좋겠죠.

또 좋은 평가를 받는데 있어서 중요한 조건으로는 '다양한 실무경험으로 인한 업무 실행력'(58.2%)을 꼽았으며 '리더십과 조직친화 '(19.8%) '차별화된 능력과 전문성'(12.5%) '매출 또는 수익 증가 기여'(9.5%)도 언급됐니다.

강남통신 심수휘 기자 shim.soohui@joongang.co.kr

[심수휘 기자의 직장생할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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