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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마약 줄이기 유공자 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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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마약류 예방사업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유공자들을 발굴해 포상을 하면 마약류 수요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효과를 보게 될 것입니다."

최근 '마약류 수요 감축상'을 제정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www.drugfree.or.kr)의 원도희(元道喜.61) 사무총장.

元총장은 이번에 상을 제정한 데 대해 "1999년 이후 매년 마약류 사범이 1만명을 넘을 만큼 마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더 이상 단속만으로 마약류 확산을 막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특히 마약문제가 심각한 지역에 한국 유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의 마약 관련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우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운동본부 측은 다음달 5일까지 마약류 확산을 막는 데 기여한 후보자를 추천받아 ▶마약류 및 약물남용 예방 부문▶중독자 치료재활 및 사회복귀 부문▶언론 부문 등 세 분야에 걸쳐 시상할 예정이다.

대상에는 상금 5백만원, 부문별 금상 수상자에게는 3백만원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6월 25일)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元총장은 70년 보건사회부 국립보건원 약품부 연구원을 시작으로 33년간 보건의료 업무를 담당했다.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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